제이앤엠뉴스 | 전주시가 ‘대한민국 정신건강 으뜸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것은 시민들의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꼼꼼히 챙겨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마음이 아플 때 가까운 곳에서 의지할 곳을 만나고, 교육과 나눔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마음이 아플 때 의지할 수 있는 전주
먼저 시는 전주시민 누구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아픔이 닥치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 중인 정신건강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자가 진단과 맞춤형 정보 제공,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정신건강 관련 인프라를 통합해 (가칭)정신건강통합지원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상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마음치유 상담소’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운영한다.
여기에 시는 갱년기 세대와 위기 가족, 고립·은둔 대상자에게는 위기관리 특화 상담을 제공하고, 정신질환자와 자살고위험군에게는 치료 연계 상담을 제공하는 등 사례별·대상자별로 세분화된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시는 취업난 등의 스트레스로부터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청년층을 위한 ‘토닥토닥 마음상담소’를 운영하고, 최근 증가하는 아동 우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0세 미만 미취학아동과 학령기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정신질환자 및 자살고위험군 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회복지원공간인 ‘첫마중’ 공간을 활용한 사회화 프로그램과 주거지원주택(10채) 제공 등 치료 후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시는 △60세 이상 시민 연간 1회 무료 치매 검진 시행 △오는 2028년까지 공립 치매전담형 전문요양원 건립 △치매안심병원 추가 지정 △치매안심마을 15개 동으로 확대 등 선도적인 치매안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배움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전주
또한 시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일상에서 즐겁게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다양한 마음돌봄 교육 프로그램을 선별해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지원 모델인 전주형 ‘마음 온(ON)’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음 온 프로그램은 △서예·바둑 등 학습 기반을 통한 ‘치유’ △음악·미술 등 문화예술을 통한 ‘자유’ △인문학 배움의 ‘향유’ △요가·명상 등 생활 회복 지원을 위한 ‘여유’ 등 4(思)유 프로그램 100개 강좌가 운영돼 연간 1만 명의 시민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민센터와 도서관, 복지관 등 생활거점을 활용한 찾아가는 학습공간인 ‘마음 온(ON) 편의점’ 100곳을 지정·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사는 곳에서 10분 이내에서 손쉽게 마음 돌봄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나아가 시는 오는 2026년부터는 시민 마음돌봄 축제인 ‘마음온 페스타’를 개최해서 상담과 휴식, 체험, 전시, 봉사 등 다채
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누리는 전주만의 정신건강 대표축제로 키워갈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전주 곳곳의 자연휴식공간과 문화예술공간, 종교문화공간 등 힐링명소 100곳을 ‘마음 돌봄 힐링 명소’로 발굴·지정하고, 이를 표기한 ‘마음산책지도’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을 방문하면 ‘마음충전 포인트’도 제공된다.
△나눔과 위로로 살아갈 힘을 얻는 전주
끝으로 시는 전주시민들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통해 마음건강을 지키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봉사를 통한 정서적 유대와 공동체 회복을 통해 나눔으로 완성하는 정신건강을 실현하기 위해 매월 1시간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하는 ‘온정 한 시간’ 캠페인을 추진하고, SNS 인증 문화를 통해 봉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학과 직능단체, 재능봉사단체 등 시민사회와 연계해 정신건강 돌봄 전문 봉사단체인 ‘온정 토닥토닥 봉사단’을 조직한다. 봉사단은 △이미용·세탁 등 생활 지원과 말벗, 심리 지원 등을 맡는 ‘정서돌봄팀’ △캠페인과 교육 등을 통한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담당하는 ‘마음방역팀’으로 구성돼 연간 5만 명의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분야별 특화교육을 통해 온정 토닥토닥 봉사단으로 활동할 정신건강 분야 자원봉사자를 연간 200명을 꾸준히 양성키로 했다. 또, 시간당 240포인트로 제공하던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오는 2035년까지 시간당 2,000포인트까지 상향 지원하고, 으뜸 자원봉사자를 매년 선정해 자원봉사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참여 분위기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시민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전주 대변혁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시민들의 건강한 마음과 행복을 구현한다는 각오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의 삶과 시대의 미래를 좌우한다”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정신건강 으뜸도시를 위한 더 세부적인 정책발굴과 실현에 최선을 다하며 기쁨과 행복의 징검다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