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박지헌 의원(청주4)은 제4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내 경로당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 의원은 “충북에는 법적으로 등록된 4,277개소의 경로당이 있으나,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시설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재난 발생 시 대피소로 기능하는 만큼,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현재 많은 경로당이 부식, 균열, 누수, 배수 불량 등으로 재난에 취약할 뿐 아니라 누전과 외부 마감 탈락 등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도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 방안으로 △충청북도 차원의 종합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조례 개정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지역 인력 안전점검 체계 구축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설치 확대 △경로당에 대한 보험 가입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특히 자동심장충격기와 관련해 “현재 도내 4,200여 개 경로당 가운데 200여 개소(약 5%)만 설치된 상황”이라며 “골든타임 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만큼, 충청북도가 예산을 투입해 설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경로당이 안전할 때 어르신들의 삶이 존중받고 지역사회가 든든히 설 수 있다”며 “충청북도가 책임 있는 자세로 경로당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북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