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미래형 수업으로 교육격차 해소 앞장

농산어촌 작은 학교. 공동수업·연계수업·온라인 교류로 다채로운 배움 실현

 

제이앤엠뉴스 |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제한적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수업 중심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수업 모델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요구와 교육 환경 변화를 반영해 △공동 수업 학교 △초-중 연계 학교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총 3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해 학생 중심의 미래형 수업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공동 수업 학교는 인근 지역 소규모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12년째 꾸준히 교육과정 협력과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중심학교와 협력학교가 공동 수업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프로젝트 학습, 체험활동 프로그램, 방과후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학기별 3회 이상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근 지역의 소규모 학교 18교가 중심학교와 협력학교로 참여해 공동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초-중 연계 학교는 초-중학교 간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 교육과정 연계 운영을 통해 학교급 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13교가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함께한다.

 

초-중학교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예술 및 체육교과 중심으로 공동 수업을 실시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은 화상 수업시스템을 통해 학급 간 수업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소통하는 방식으로, 학기당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운영 유형은 ‘도내(경북-경북)’, ‘도간(경북-전남·경기)’, ‘해외(경북-일본·대만·필리핀)’로 구분된다.

 

먼저, 도내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은 19개 네트워크, 총 40학급이 참여 중이다. 참여 학급은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기당 2~3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필요 시 오프라인 체험활동도 병행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넓힌다.

 

시·도 간 교육과정 교류도 활발하다. ‘경북-전남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은 영암, 완도, 신안, 고흥, 순천, 함평, 장성, 진도 지역 학급과 매칭해 12개 네트워크, 총 24학급이 운영 중이다.

 

또한, 경북-경기 온라인 공동 수업 학급은 의정부, 이천, 고양, 성남, 화성오산 등 경기도 10개 지역과 연결돼 총 20학급이 함께한다. 교사들은 워크숍과 ‘만남의 날’을 통해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생들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과정 교류까지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해외 온라인 공동 수업 학급도 운영되고 있다. 영덕 강구초는 대만 왠화초와 ‘한글과 지역문화’를, 안동 길안초는 일본 덴노지초와 ‘K-컬처 예술 프로젝트’를, 울진 기성초는 필리핀 다나오초와 ‘ESG와 해양환경’을 주제로 학급 간 협력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 또래들과 함께 프로젝트형 수업을 경험하며 글로벌 시민 역량을 키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수업모델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울릉도 지역의 학생들이 도시 지역과 교류를 확대하여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이 실현될 수 있는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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