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둥잉, 중국 2025년 9월 28일 -- chinadaily.com.cn 보도
중국 동부 산둥성에 위치한 해안 도시 둥잉이 지역 특산물인 털게를 상품화해 세계 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9월 13일 올해 첫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게 900마리가 태국으로 수출됐다. 둥잉의 황허커우[1] 털게가 해외 시장에 첫선을 보인 순간이었다.
현재 11억 위안(1억 5,459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산업은 이미 둥잉 농촌 경제의 기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게는 한때 황허커우에서 야생 상태로 번성했으나 요즘은 대규모 양식장에서 사육되며 지역 사회의 소득 증대와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후이즈 농업 기술 유한회사(Huize Agricultural Technology Co Ltd)의 왕잉쩌(Wang Yingze) 총경리는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왕 총경리는 "올해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황의 원동력은 현대화와 지속 가능성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지속 가능성을 향한 노력이었다. 지역 농가에서는 수조 표준화와 물 재활용 시스템으로 전환해 물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동참했다.
처리된 물은 습지와 자연 여과 과정을 거쳐 다시 재사용되며, 이는 운영 비용 저감과 더 신선한 게 생산으로 이어졌다.
후이즈 농업 기술의 자오진산(Zhao Jinshan) 생산 담당 매니저는 "이 시스템 덕분에 물은 더 깨끗해지고 비용은 감소하고 생산은 더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 생산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을 도입해 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육종, 사료 공급, 물 관리의 발전으로 현재는 수조 1헥타르당 22만 5천 위안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산업은 둥잉 전역에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확기마다 마을 주민 수천 명이 게를 선별하고 묶고 포장하는 일에 참여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마을 주민인 뉴촨화(Niu Chuanhua) 씨는 "더 이상 업무 때문에 먼 도시로 출장을 갈 필요가 없다. 매년 마을에서 게 가공을 도우며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둥잉의 게 양식 농가에서는 연평균 7만 6천 위안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 지역 가구의 소득도 1만 위안 넘게 증가했다.
특히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황허커우 대게는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둥잉의 노력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