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예산군은 지하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난·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가스, 통신, 전기, 난방 등 7대 지하시설물과 폭 4m 이상의 도로를 대상으로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자료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무분별한 굴착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확한 지하정보를 확보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1994년 서울 아현동, 1995년 대구 지하철 등 대형 가스폭발사고 이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후속 조치이며, 최근 노후 상·하수도관 파열로 인한 싱크홀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그 필요성이 더 커졌다.
군은 올해 도비 보조금 2억7800만원을 확보해 삽교읍 일원 상수관로 31.39㎞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4월 말 착수보고회 개최 이후 두리, 삽교리, 상성리, 방아리, 효림리, 월산리, 수촌리 일원에서 탐사 및 측량을 실시하고 이번에 성과를 최종 정리했다.
구축된 데이터는 지하시설물정보 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을 완료해 시설물 관리, 도로 굴착, 재해·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 기관과 공유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중복 굴착을 방지하고 예산 절감은 물론, 도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 관계자는 “구축된 자료는 오는 11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성과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에 최종 탑재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도로 굴착공사와 지하매설물 관리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