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연천군 중앙도서관은 지난달 27일 ‘길 위의 인문학 : 그림책에 삶과 죽음의 길을 묻다’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함께 파주 평화를품은집으로 현장 탐방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총 12주 과정 중 7주차 일정으로, 참여자들이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 경험과 연계해 인문학적 주제를 심도 있게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평화를품은집 내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제노사이드 역사자료관을 견학했다. 평화를품은집 황수경 관장은 자료관의 설립 배경과 의의를 상세히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평소 ‘책 보따리 교실’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 온 황 관장은 평화를품은집에 약 40개의 다양한 주제 ‘책 보따리’를 비치하고 있다. 그의 저서 '보따리에 담은 책 수다'에는 그림책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해 온 경험이 담겨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관계’, ‘환경’, ‘불안’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 책 보따리를 활용해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그림책 강연을 현장 체험과 소통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교육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그림책을 통해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유사 탐방에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천군도서관 관계자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문학적 접근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참여자들이 이번 현장 탐방을 통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유의 기회를 경험하고 독서와 현장의 가치를 함께 느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연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