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 조선시대 ‘황감제’, 청년농업인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부활

 

제이앤엠뉴스 |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조선시대 특별과거인 ‘황감제(黃柑製)’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일·과수 분야 청년농업인 혁신사례 경진대회로 개최한다.

 

‘황감제’는 조선시대 성균관과 사학(四學) 유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학문을 장려하기 위해, 제주에서 진상된 귤을 유생들에게 나눠주며 실시했던 특별과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 전통을 계승해 과일·과수 산업의 혁신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현대적 경진대회로 새롭게 선보인다.

 

조직위는 새롭게 해석된 ‘황감제’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창의적 도전정신을 응원하고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성균관 유생 복장(두루마기, 유생관 등)을 착용해 혁신사례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함으로써, 전통의 격식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맞게 현대화했다.

 

만 16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농업인은 누구나 오는 31일까지 제주감귤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는 과일·과수 농업분야 혁신사례를 담은 3분 내외의 숏폼영상과 발표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혁신사례 주제는 △신규 농법 △생산성 향상 △매출 증대 △유통개선 △인력 수급개선 등으로, 관행적 농업경영을 개선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나 성과를 제시하면 된다.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본선진출자 10명은 11월 2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7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심사는 독창성, 현실성, 데이터 활용, 완성도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제주감귤 5㎏이 무료로 제공되며, 본선진출자에게는 교통비 20만 원과 박람회 행사장에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점심 식사 쿠폰이 지급된다.

 

시상은 총 10명에게 총상금 380만 원이 수여되며, 대상(장원) 수상자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장원감투 및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장원급제 퍼포먼스’가 재현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의회의장상, 농협제주지역본부장상 등 공식 훈격의 상장이 수여되며, 수상자는 이를 취업 포트폴리오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고문삼 조직위원장은 “황감제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전국의 청년농업인들이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서루 배우는 협력의 장”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과일·과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감귤박람회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앨범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