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중랑구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공간 ‘딩가동’을 총 5개소 운영하며, 청소년의 자율 활동과 문화 향유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딩가동’은 2020년 11월 신내1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면목2동, 묵1동, 망우본동 등으로 점차 확대됐으며, 오는 2026년 2월 중화2동 태릉시장 인근에 6호점 ‘딩가동 6번지’를 개소할 예정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6번지는 연면적 333.27㎡(약 100평) 규모로, 기존 딩가동 중 가장 넓은 공간이다. 프로그램실, 회의실, 상담실, 옥상 테라스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갖춰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심리·진로 상담이 가능한 전용 상담실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 청소년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각 딩가동은 청소년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동아리 기획, 봉사활동, 캠프 등 자율적인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평균 일일 이용 인원은 50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2025년 9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0만6천 명에 달하며, 이는 지역 청소년의 활발한 참여와 공간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다.
특히 각 공간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과 청소년 축제 참여 활동,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 1호점은 ‘탄소중립 캠페인’ ▲ 2호점은 ‘딩가동 발명왕’ ▲ 3호점은 ‘오셀로 보드게임’ ▲ 4호점은 ‘1:1 학업 멘토링’ ▲ 5호점은 ‘타로 상담’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청소년의 성장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1번지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4명을 교육청 및 학교와 연계해 후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3번지에서는 은둔형 청소년이 공간을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개발해 상품화까지 연결한 사례가 있다. 4번지에서는 자해 등의 정서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상담기관과 연계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구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운영 방침을 유지하며, 공간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딩가동이 단순한 이용 공간을 넘어, 청소년의 삶에 긍적적인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딩가동은 청소년이 스스로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소중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