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보성군은 오는 3일부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운영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농촌 일손 부담 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수 전정 가지, 깻대, 고춧대 등 영농 부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파쇄해 주는 사업으로, 기존의 소각 방식 대신 퇴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순환농업 실천 모델이다.
군은 3인 1조로 구성된 2개 파쇄지원팀을 편성해 각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 인접지 100m 이내 농가와 고령·취약계층 농업인을 우선 지원하며, 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로, 가을철 밭작물과 과수 수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추진된다.
신청은 각 읍면 농민상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농가는 차량 진입이 가능한 농지에 부산물을 모아두면 지원단이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파쇄 작업을 진행한다.
보성군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124농가, 55ha 규모의 부산물을 처리했으며, 올해는 70ha 이상 파쇄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파쇄물을 퇴비 등 유기물 자원으로 재활용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 김숙희 소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은 농업인의 일손 부담을 덜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기계 안전교육과 환경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농촌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보성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