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이 선사하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

인천시립극단 창단 35주년 기념공연 세 번째 『홍도야 우지마라』

 

제이앤엠뉴스 |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임도완)이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과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원작 임선규 / 각색‧연출 이우천)를 선보인다.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풍성한 볼거리에 대중성을 겸비한 감동 신파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근현대 고전의 재해석, 시대를 넘어 다시 울리는 ‘홍도의 눈물’

 

《홍도야 우지마라》는 일제강점기 극작가 고(故) 임선규의 작품으로, 1936년 동양극장에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라는 제목으로 초연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39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대중예술의 흥행 신화를 이룬 근현대 명작이다.

 

인천시립극단은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신파극의 전통적 감성을 오늘날의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다.

 

작품은 가난과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려는 여인 홍도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다.

 

오빠의 학비를 벌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는 오빠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지만, 배신과 폭력, 기구한 운명에 휘말린다. 결국 비극적인 결말 속에서도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현대 감성으로 되살린 신파극의 정서

 

인천시립극단은 2024년부터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홍도야 우지마라》와 《이수일과 심순애》를 연이어 선보이며, 신파극이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조명받을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무대는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무대·영상·춤·음악이 어우러진 현대적 연출로 재탄생한다.

 

무대디자인 박은혜, 조명 이수연, 음악 이보람, 영상 최종찬 등 이우천 연출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국내 정상급 창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섬세한 무대미술과 영상 연출, 신파극 특유의 정서를 살린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감동을 한층 깊게 전할 예정이다.

 

이우천 연출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신파극이 여전히 관객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정식 공연에서는 그 감동을 극장 무대의 완전한 형태로 확장해, 세대를 잇는 공감과 추억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단 35주년, ‘최초를 넘어 최고로’

 

199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극단으로 창단한 인천시립극단은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아 ‘최초를 넘어 최고로’라는 목표 아래,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홍도야 우지마라》는 그 관객과 함께 감동의 시간을 나누며, ‘문화와 품격이 있는 시립극단’의 위상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된다.

 

연극 《홍도야 우지마라》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뉴스출처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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