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전라남도 명품50선 지하수 20% 수질 부적합

보건환경연구원 “내년 전면 재검토하겠다”

 

제이앤엠뉴스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11일 열린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남도가 선정한 ‘명품50선 지하수’ 중 일부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가뭄 장기화에 대응하고, 미네랄과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청정 지하수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명품지하수 50선’을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 운월마을상수도, 해남 대각사 등은 대표적인 명품 지하수로 꼽히며, ‘깨끗하고 건강한 전남의 물’을 상징하는 자원으로 홍보돼 왔다.

 

그러나 2025년 명품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상수도로 전환된 6곳을 제외한 44곳 중 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 신뢰성에 균열이 발생됐다.

 

일부 지역은 탁도와 대장균군 등 먹는물 기준을 초과하는 등 명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형대 의원은 “지난해까지는 모든 지하수가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올해 결과를 보면 9곳이 부적합으로 나왔다”며 “명품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수준으로 사업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정 전남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수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년에는 전 지역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재지정이나 사업 방향 전환 등 전면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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