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기기 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주기 지원 성과 가시화

의료기기 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의료기기 기업 60개사 지원

 

제이앤엠뉴스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과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두 사업에는 총 60개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했다. 단순 자금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의료기관과 시험기관이 참여하는 의료기기 개발 지원 전문 플랫폼 기관을 구축해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2025년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진 자문, 의료현장 관점 검토, 시험·인증 연계를 하나의 체계로 묶은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은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 기획을 시작으로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사용적합성평가, 인허가, 임상시험, 사업화 연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했다.

 

그 결과, ▲㈜케이마인(정형외과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스트럿(색전 제거용 카테터) ▲㈜세라오스(특수재질 치과용 임플란트) ▲㈜네오엔텍(뇌혈관용 스텐트) 등 다수의 참여 기업이 의료기관 협업을 통한 제품 고도화와 기술 검증 성과를 도출하며 의료현장 연계형 연구개발(R&D)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네오엔텍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되며, 그동안 수입제품에만 의존해왔던 뇌혈관 스텐트 분야에서 국산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올해 사업에 참여한 메디씽큐의 수술용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지비티코리아의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가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되기도 했다.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해외 인허가, 마케팅, 시장 분석, 현지 바이어 발굴, 전문가 교육 등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해외진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가·권역별 맞춤 전략 수립,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직접 기획·운영하며 기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하다㈜는 동남아 진출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현지 유통사들과 총 6건의 추가 미팅을 이어가며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으며, 현재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올해 구축한 의료기기 전주기 지원체계는 기업·병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 지원을 확대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이 수입 대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플랫폼 기관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의료현장 연계 검증과 해외시장 진입 지원을 강화해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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