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강화군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5일, 복지관 1층 강당에서 ‘기억을 담는 흑백사진관’을 열었다.
‘기억을 담는 흑백사진관’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하고, 사진 촬영을 통한 자존감 회복 및 소중한 기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사업이다.
총 15팀의 2인 가족이 참여한 이번 촬영은 강화군장애인복지관 프로그램 사진작가가 맡아 1:1 가족 촬영 방식으로 진행됐다.
흑백사진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부모와 자녀, 형제, 부부, 조손 등 다양한 가족 관계가 정성스레 담겼다.
참여자들은 각자 자연스러운 복장과 미소로 촬영에 임했으며, 사진작가는 자세와 표정 연출을 도와 가족들만의 진솔한 순간을 포착했다.
이번 흑백사진관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예술적 경험과 관계 회복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남겼으며, 향후 1인 개인 프로필, 3인 이상의 가족 촬영 확대 등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한 참여자는 “이렇게 아이와 단둘이 사진을 찍은 건 처음인데, 눈을 마주치며 웃는 그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흑백사진은 색이 없으므로 오히려 사람의 표정, 눈빛, 그리고 관계의 깊이가 더 선명하게 담긴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삶에 따뜻한 기억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인천시 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