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의령군이 경남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하며, 27일 의령공영버스터미널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4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완전공영제 시행을 기념했다. 출범식에서는 경과보고, 공영제 전환에 기여한 관계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안전운행 다짐, 시승 행사 등이 이어졌다.
의령군은 기존 민간 운수업체로부터 차량, 노선권, 터미널 운영권을 인수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해 법적 기반을 갖췄다. 운전, 정비, 관리 인력을 군 소속으로 채용해 직영 체계를 구축했으며, 버스 요금은 전면 무료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6시 40분, 완전공영제 시행 첫 버스인 ‘의령 빵빵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의령 빵빵버스’라는 명칭은 요금 0원(‘빵원’)과 버스 경적 소리에서 착안해, 군민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의령군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도내 확산 가능한 ‘경남형 버스 완전공영제’로 추진됐다.
첫 운행을 맡은 강현석 기사는 "민간 소속에서 군 직영 체계로 새롭게 출발하는 첫날이라 책임감이 남다르다"며, "경남 최초 완전공영제 기사라는 자부심으로 군민을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5년째 첫차로 출근하는 1호 탑승객 홍쌍미 씨는 "버스비가 무료라니 매일 아침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벽 운동과 목욕 후 버스를 이용한 권옥자, 김종애 씨 등 어르신들은 "버스비가 안 드니 이제 목욕비를 더 쓸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수익이 없다고 해서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태완 군수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지만, 농촌이라고 그런 복지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며, "교통을 산업이 아닌 복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동권을 공공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완전공영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