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반도체 산단 송전선로 이전론, 산업 생태계 고려 안해"

송전선로 문제는 산업 생태계 무시한 주장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
고영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기술력 강화 방안 논의

 

제이앤엠뉴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최근 제기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내 송전선로 이전 논의가 산업 생태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수지구청에서 열린 현장 간부 공무원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수출과 무역수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사업 추진의 속도를 늦추거나 불확실성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전력 공급 계획과 인허가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하며, 국가 전략사업에 대한 일관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시민들과 함께 필요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지구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시설 정비, 통학로 개선, 재난 취약시설 점검, 산책로 및 체육시설 보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 현황이 공유됐다. 복지, 일자리, 산림, 농업, 보건 등 각 분야별로도 점검과 개선 계획이 논의됐다. 도서관 행사, 대중교통 노선 신설, 상수관망 정비, 하수관로 점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도 다뤄졌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이 시의 재정 기반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공직자들에게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시민 생활 현안도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 후 이 시장은 수지구청과 보건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어 ㈜고영테크놀로지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기술력 집적 효과,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영테크놀로지는 3D 검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중견기업으로, 본사와 연구소가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해 있다. 이 기업은 반도체 검사장비, AI 솔루션, 의료로봇 연구·개발을 통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고영테크놀로지 방문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고영테크놀로지에서 소통의 자리를 갖게돼 뜻깊다"며, "오늘 설명을 들으며 반도체 검사 기술이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 판단 기술이라는 점을 알았고, 세계에서 유일한 3D 검사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고영의 기술력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장비·소재·인력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며, "용인시는 반도체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광일 ㈜고영테크놀로지 대표는 "세계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재 사옥은 초정밀 산업에 적합한 구조적 특성을 갖추고 있고, 우수한 정주 여건과 쾌적한 환경 덕분에 임직원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분야의 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고광일 대표이사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소개와 함께 반도체 검사장비, AI 솔루션, 의료 로봇 시연이 진행됐다. 한편, 용인시와 ㈜고영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지역연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처인구 읍·면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코칭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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