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공공형 생리대, 기본사회 정책 일환으로 추진"

공공형 생리대 ‘(가칭) 코리요 생리대’ 간담회 개최
정명근 시장, 여성 건강과 존엄성 강조
생리대 그냥드림 사업으로 복지 확대 계획

 

제이앤엠뉴스 | 화성특례시는 최근 월경 전문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공형 생리대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 문제를 언급한 이후, 저렴한 생리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화성특례시는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지난 12일 생리용품 부담 완화 간담회를 열고, 3개 생리대 업체와 공공형 생리대(가칭 '코리요 생리대') 제작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어 27일에는 ㈜해피문데이를 방문해 시범사업 추진과 제작·공급 구조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기업 측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리요 생리대 시제품의 소재 안전성, 흡수 구조, 예상 단가, 연간 예산, 공공화장실 내 비치 및 자판기 운영, 친환경 포장재,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세부 사항이 다뤄졌다. 화성특례시는 안전성과 비용의 균형, 원재료 검증, 품질 관리 기준, 장기 운영에 따른 재정 부담과 지속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공급·운영 구조 마련에 기업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는 최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내각에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생리대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행정의 파트너로 언급하며, 화성특례시를 공공형 생리대 정책의 핵심 협력 주체로 평가했다.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여성의 건강권과 존엄을 지키는 가치 있는 여정에 화성특례시가 함께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술력과 유통 구조 혁신에 행정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공공형 생리대 모델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간담회에서 "월경은 건강과 생존에 직결된 문제임에도 오랫동안 여성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보장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사회 철학에 공감한다"며, "생리대는 여성의 건강과 존엄을 지키는 필수품으로, 접근성 보장이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형 생리대 제작은 시민의 기본 생활 조건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정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3월 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시작하고, 중앙정부 심의 결과에 따라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4개 구 권역별 공공화장실에 코리요 생리대를 비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제품 선정과 공급은 공개 경쟁 절차로 진행되며,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여러 업체의 제안도 검토 대상이다.

 

아울러 화성특례시는 기존 복지 플랫폼 '그냥드림'과 연계해 '생리대 그냥드림' 사업도 추진한다. 27일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식에서 ㈜블루웍스 송혜자 대표가 화성시복지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하며 사업이 시작됐다. 시는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이용자 특성과 수요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생리용품 특성을 반영한 별도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그냥드림이 시민의 식생활을 지탱해 온 사회적 매트리스였다면, '생리대 그냥드림'은 시민의 존엄과 월경 기본권을 지키는 따뜻한 생활 안전망"이라며, "화성에서만큼은 생리용품 때문에 위축되거나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코리요 생리대'를 통한 '생리대 그냥드림'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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