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되는 시기가 있었고, 그 시간을 지나면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창작의 공백기와 슬럼프를 마주하는 과정, 그리고 다시 이어가기까지의 이야기

 

제이앤엠뉴스 |  음악 작업을 이어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멈춰 있는 것 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작업이 잘 되지 않았던 시기를 겪으며 방향을 다시 정립해온 아티스트 엔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인터뷰 초반부터 슬럼프를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그 시기가 지금의 작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Q. 작업이 잘 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A. 네, 한동안 아무것도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뭘 해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계속 멈춰 있는 것 같았어요.

 

Q.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A.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잠시 멈추려고 했습니다. 음악을 잠깐 떨어져서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는 특히 슬럼프를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억지로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Q.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나요?
A. 극복하려고 하기보다, 그 상태를 인정하는 게 더 도움이 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

 

Q. 그 시기를 지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A. 작업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예전보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 같아요.

 

또한 그는 슬럼프 이후 작업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이어가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Q. 현재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멈추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Q.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그 상태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슬럼프가 단순한 정체가 아니라 방향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멈춘 것처럼 보이는 시간 역시 창작의 일부로 작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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