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고독사 예방 위해 우체국과 손잡고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추진

남원우체국과 협약 체결로 협력 강화
집배원, 위기가구 정기 방문 및 지원 실시
복지 안전망 역할로 시민 생명 지키기 나서

 

제이앤엠뉴스 | 남원시가 남원우체국과 협력해 고독사 예방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에 나섰다.

 

남원시는 12일 시장실에서 남원우체국과 함께 ‘2026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은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위기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남원시는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를 찾아내고 복지서비스 연계를 총괄한다. 남원우체국은 집배원을 통해 방문 안부 확인과 현장 위기 징후 전달을 담당한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사업에서 집배원들은 2주마다 대상 가구를 방문해 건강, 주거, 위생 등 생활 전반을 점검한다.

 

집배원이 작성한 점검표를 바탕으로 남원시는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대면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사례 관리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복지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운봉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이 사례는 사업의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집배원들의 현장 활동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수 남원우체국장은 우체국의 물류 네트워크가 공익적 가치로 전환되는 점에 의미를 두며, 집배원들이 지역사회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사업 운영을 위해 국비 1천1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3년 연속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전북 지역 내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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