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생 유인 의심 잇따라…경찰·교육청 ‘안전 대응체계’ 강화

김광수 교육감, 경찰과 협력 방안 논의
학생 보호를 위한 안전지킴이 216명 배치
정서적 지원 및 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제이앤엠뉴스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인 및 유괴 의심 사례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제주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학생 보호를 위한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25일 제주지방경찰청을 찾아 경찰청장과 직접 만나 최근 사례를 공유하고, 치안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통학로, 학교 주변, 놀이터, 학원가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권 전반에 대해 순찰 활동을 늘리고 있다. 또한, 교육청과 경찰 간 비상 연락망을 재정비해 유사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공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30개 시민단체와 협력해 방과 후 및 야간 시간대에 생활지도와 방범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 학생보호인력(안전지킴이) 운영계획’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에 총 216명의 학교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교통안전지도사도 기존 85개교 180명에서 98개교 337명으로 확대 배치됐으며, 최근 의심 사례가 잇따른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에는 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방과 후 귀가 지원 인력 추가 배치를 협의하고 있다. 읍·면 지역에는 자원봉사자 확보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실종·유괴 사건뿐 아니라 미수사건에 대한 대응 지침도 정비하고, 보호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학생 실종·유괴 등 긴급상황이 학교 일과 후나 공휴일에 발생할 경우 112 신고를 우선하도록 하고, 학교 대표전화를 통해 교육청과 즉시 연결되는 체계도 각 가정에 재차 안내했다.

 

정서적 지원과 예방 교육도 강화된다. 사건을 목격했거나 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전문 상담 인력을 활용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이 병행 운영된다.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학생 발달단계와 성취기준에 따라 연간 51차시 이상 학생안전교육 7대 영역을 체험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직접 방문해 실제 상황을 반영한 범죄 예방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할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라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는 등 서로가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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