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실내공기질 ‘비상’…이산화탄소·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최고치

여름철 이산화탄소 농도, 봄보다 62.8% 높아
가을철 공기질, 자연환기로 가장 양호해
연구원, 계절별 맞춤형 공기질 관리 필요성 강조

 

제이앤엠뉴스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의 실내 공기질을 사계절에 걸쳐 조사한 결과, 여름에 이산화탄소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가장 높게 측정됐다.

 

이번 조사는 계절별로 오염물질 농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고, 실내공기질 관리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원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각 1곳을 선정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BTEX, 총부유세균, 부유곰팡이 등 다양한 항목을 분석했다.

 

지난해 동일 지점에서 1년 동안 측정한 결과, 여름철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1,743ppm으로 봄(1,071ppm)보다 62.8%, 가을(965ppm)보다 80.6%, 겨울(1,443ppm)보다 20.8% 높았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의 경우 여름 평균 농도는 872μg/m³로, 봄(391μg/m³) 대비 122.9%, 가을(329μg/m³) 대비 164.9%, 겨울(301μg/m³) 대비 189.7% 증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환기 제한이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가을에는 자연환기가 원활해 오염물질 농도가 가장 낮았으며, 봄과 겨울은 난방 방식과 환기 운영 등 시설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계절에 따른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연구원은 여름철에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냉방 중 기계환기 확대, 이용자 밀집 시간대 집중 환기,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을 관리 방안으로 제안했다.

 

정은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는 사계절 동일한 방식이 아니라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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