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학생 3만3천명, 도립 기숙사 없어 주거비 부담 커져

박완수 도지사, 기숙사 건립 제안 긍정 평가
진주, 경남 대학생 39% 거주하는 교육 도시
기숙사 건립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 기대

 

제이앤엠뉴스 | 진주시에 대학생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경남도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최근 경남도청에서 개최된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옛 한국국제대학교 기숙사인 진주학사 건물을 활용해 남명학사 진주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해당 제안이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임을 언급하며, 관련 부서에 적극적인 추진을 지시했다.

 

진주시는 경남에서 대학생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현재 진주에는 약 3만 3,000명의 대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경남 전체 대학생의 39%에 해당한다. 최근 경상국립대의 통합과 단과대학 신설로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학가 원룸 등 주거비 상승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경남도는 이미 서울 강남구의 남명학사 서울관(400명 규모)과 창원시 의창구의 남명학사 창원관(348명 규모) 등 두 곳의 도립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진주에는 도립 공공기숙사가 없어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제안은 대학가 월세 부담 완화와 함께, 폐교로 공매가 진행 중인 진주학사 건물을 매입해 장기간 방치된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도시재생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 진주학사는 2001년 건립된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의 건물로, 176실의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대 5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이 단순한 기숙사 확충을 넘어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 투자임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서부 경남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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