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고양특례시는 27일 행신동 656-6번지 일원에서 토당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며 오랜 기간 미집행 상태였던 도시계획시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토당근린공원은 1971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55년 가까이 추진이 지연돼 왔다. 2011년 행신 배드민턴장 일부만 조성된 뒤 토지 보상과 재정 문제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2020년 6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실시계획인가 고시 이후, 고양특례시는 공원용지 매입과 단계별 토지 보상을 진행해 2024년 5월 모든 보상 절차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와 협의 절차가 병행됐으며, 궁도장 설치를 두고 지역 주민과 덕양정(고양시 궁도협회) 간 의견 차이가 있었으나, 시는 대체부지 검토와 3자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지장물 철거공사에 들어갔고, 연말에는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마무리해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해졌다.
총 75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행주동과 행신1·2동 일대 약 10만 5,917㎡ 규모로, 2027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원은 전체 면적의 73%를 녹지로 확보해 자연형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며, 기존 산림을 최대한 보존하고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이 배치된다.
공원은 ‘토당숲, 숲의 이야기를 들어 봐’라는 주제로 힐링숲, 모두의숲, 이야기숲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힐링숲은 무장애 데크길과 순환산책로, 황토 맨발길 등으로 조성돼 일상적인 산책과 휴식이 가능하다. 모두의숲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공간으로, 능곡사거리 인근에는 화계와 암석화단이 조성되고, 행신로와 소원로 교차점에는 숲놀이터, 자연관찰원, 광장, 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무원중학교 인근에는 시니어파크, 명상데크, 나비정원 등이 마련된다. 이야기숲은 류형장군묘와 진주류씨 묘역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간으로, 스토리월과 이야기 쉼터, 잔디마당, 녹음광장이 조성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시삽식 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동환 시장은 "장기간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던 공원이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능곡 재개발 등 주변 도시 변화와 맞물려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 생활권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