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최근 콘텐츠 시장을 보면 더 많은 사람을 겨냥하는 ‘대중성’보다, 특정 취향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콘텐츠가 더 강한 성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시장은 커졌지만, 성공의 방식은 오히려 더 좁고 선명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방송 중심 환경에서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는 것이 곧 성공이었고, 자연스럽게 보편적인 이야기와 설정이 중심이 됐다.
하지만 OTT와 스트리밍 환경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용자는 각자 다른 콘텐츠를 소비하고, 플랫폼은 개인의 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한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도 서로 다른 작품을 보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모두를 위한 콘텐츠’는 오히려 애매해질 수 있다. 특정 취향을 정확하게 겨냥한 콘텐츠가 더 강하게 선택되고, 더 높은 반응을 만들어낸다. 넓게 맞추기보다 깊게 맞추는 전략이 유리해진 것이다.
추천 알고리즘은 이 흐름을 더욱 강화한다. 이용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콘텐츠가 노출되기 때문에, 특정 그룹에서 강한 반응을 얻으면 지속적으로 확산된다. 반대로 명확한 타깃이 없는 콘텐츠는 노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제작 방식도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콘텐츠인지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 취향에 집중하는 기획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사람을 만족시키기보다, 특정 이용자에게 강하게 선택되는 것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시장이 더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그만큼 경쟁도 더 정밀해졌다.
지금 콘텐츠 시장은 넓어졌지만, 성공은 더 좁아졌다.
많은 사람에게 보이기보다, 정확한 사람에게 선택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