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싱가포르서 수출상담회 개최…25개 기업 동남아 시장 공략

김태흠 지사, 현지 기업과 직접 상담 진행
충남 기업, 아세안 및 중국 시장 진출 모색
지난해 충남, 수출 2위 및 무역수지 1위 기록

 

제이앤엠뉴스 | 충청남도는 싱가포르에서 도내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고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남부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이번 상담회는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천안, 공주, 홍성, 태안 등 12개 시군에서 김, 건강식품, 식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와 중국 남부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외 출장 일정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상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기업 제품의 품질을 직접 보증했다. 김 지사는 각 상담 테이블을 돌며 현지 반응과 계약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싱가포르 바이어들에게는 "충남에서 검증을 거친 우수 기업의 고품질 제품을 엄선해 왔으며, 모든 제품은 충남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한다. 믿고 거래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홍삼과 맥문동 제품 상담 테이블에서 바이어에게 제품을 직접 건네며 "맥문동은 호흡기 건강에 좋고, 고려인삼은 과거 중국 상류층의 최고 건강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홍삼 상담 자리에서는 "매일 한 번씩 복용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먹고 왔다"며 자신의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이에 바이어가 자신도 홍삼 제품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며 나이를 57세라고 밝히자, 김 지사는 "30대 후반인 줄 알았다"며 홍삼의 효과를 언급했다. 김 상담 테이블에서는 "충남 김은 대한민국에서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싱가포르 시장 내 유통 확대를 요청했다.

 

상담회에 앞서 참가 기업들은 싱가포르 그랜드퍼시픽호텔에서 현지 물류 동향과 산업 구조, 마케팅·유통 채널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어 대형 마켓 등을 방문해 소비 트렌드와 물류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 장벽이 낮고, 투명한 통관·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 기업의 초기 진입 부담이 적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5위 수준에 달해 프리미엄 및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K-팝 등 한국 문화의 인기도 K-제품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에서 성공하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전역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인구의 약 75%가 중국계로 구성돼 있어 중국 남부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은 지난해 970억 8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무역수지는 594억 800만 달러 흑자로 전국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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