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소비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얼마나 많이 봤는가’보다 ‘얼마나 오래 기억되는가’가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짧게 소비되더라도 이후에 계속 떠오르는 콘텐츠가 더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콘텐츠 마케터 오지훈을 만나 현재 콘텐츠 시장의 변화와 기억 중심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다양한 OTT 작품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소비 이후 반응까지 분석하고 있는 인물이다.
오지훈은 가장 큰 변화로 ‘소비 이후의 중요성’을 꼽았다.
“예전에는 얼마나 많이 봤는지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보고 난 뒤 얼마나 기억에 남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는 특히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빨라진 점을 강조했다.
“요즘은 한 작품을 보고 바로 다음 콘텐츠로 넘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게 보더라도 오래 떠오르는 콘텐츠가 더 강한 힘을 갖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마케팅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이제는 단순히 보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기억하게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정 장면이나 대사를 남기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는 ‘장면 중심 기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전체 이야기보다 인상적인 한 장면이 더 오래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장면이 콘텐츠 전체를 대표하게 됩니다.”
SNS 환경 역시 이러한 흐름을 강화한다.
“짧은 클립이나 밈으로 확산되면서, 콘텐츠는 더 오래 살아남습니다. 기억이 반복되면서 다시 소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제작과 마케팅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이제는 기획 단계부터 ‘어떤 장면이 기억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합니다. 콘텐츠와 마케팅이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콘텐츠 시장을 이렇게 정리했다.
“지금은 많이 본 콘텐츠보다, 계속 떠오르는 콘텐츠가 더 성공한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는 빠르게 소비되지만,
기억되는 콘텐츠만이 오래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