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조영촬영 방사선량 기준 재설정…9개 검사 대상 확대

방사선량 줄이기 위한 권고 기준 설정
2021년 기준 재설정, 검사 수요 반영
의료기관에 방사선량 정보 제공 및 지원

 

제이앤엠뉴스 |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투시조영촬영의 방사선 사용량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참고수준을 공개했다.

 

진단참고수준은 영상의학 검사 과정에서 환자가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해 권고되는 수치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검사 부위를 축소하거나 검사 시간을 단축하는 등 방사선량을 재점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번에 재설정된 기준은 2021년에 발표된 내용을 의료환경의 변화에 맞춰 보완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장비의 기술 발전과 검사 방법의 변화 등으로 인해 검사 시 방사선 사용량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관련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수집하여 각 진단 분야별로 기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번 기준은 임상에서 자주 시행되는 9개 주요 투시조영촬영 검사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사 건수를 파악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검사 항목을 선정했다. 이후 전국 100개 의료기관에서 실제 검사 시 사용된 방사선량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검사 수요가 증가한 정맥신우조영촬영이 새롭게 포함됐다.

 

2021년 기준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검사에서 방사선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시조영촬영에서 방사선 출력에 영향을 주는 관전류(mA) 값이 높아진 경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기준 마련에 협조한 의료기관에 각 기관별 검사별 관전류(mA) 값을 포함한 방사선 사용량과 국가 진단참고수준을 비교·분석한 결과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방사선 사용량을 점검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군·구 보건소와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단참고수준 가이드라인과 포스터를 배포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들의 안전관리 인식이 중요하며,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진단참고수준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을 비롯해 그동안 주기적으로 재설정된 기준들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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