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로템 생산기지 무주 유치…방산 생태계 구축 본격화

현대로템 유치로 방산 공급망 기지 도약
새만금 활용한 복합 민·군 실증단지 조성
첨단소재 방산 생태계로 시장 차별화 전략

 

제이앤엠뉴스 | 전북특별자치도가 현대로템의 무주군 생산기지 유치를 계기로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도는 현대로템과의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방산 분야에서 체계종합기업 부재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소재부터 부품, 완제품, 실증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연관 기업의 유입을 촉진해 지역 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전북은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과 고강도 경량화 소재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위산업 육성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기존에 집중된 탄소융복합소재 R&D 역량을 첨단소재 분야로 확장해, 다양한 전투체계와 연계한 방산 특화 연구·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2.0 공모에도 참여해, 클러스터로 지정될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49억 원을 포함한 총 49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은 전주 탄소산단, 완주 국가산단, 새만금 등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경량·기능성섬유·극한소재 분야의 복합소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

 

전북이 클러스터 신청 분야로 선택한 첨단소재는 기존 국방 5대 분야와 별도로 편성돼, 창원·대전 등 기존 방산 선도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새만금에서는 육·해·공 동시 실증이 가능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드론, 무인수상정, 기동로봇체계를 결합한 민·군 겸용 실증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새만금청 등 13개 기관이 새만금 안티드론 임시실증 MOU를 체결했으며,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올해 상반기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올해 첨단방위산업학과 신입생 20명을 처음 선발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연계한 HUB센터를 캠퍼스 내에 운영 중이다. 현장 재직자 교육과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취득 지원 등으로 교육, 연구, 실무가 연계된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국방소재 국산화와 유도무기, 우주발사체 등 고부가가치 방산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으며,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앵커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도 모색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현대로템과의 투자 협약을 발판으로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전북이 대한민국 방산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자리잡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전북이 만들고 대한민국이 쓰는' 방산 제품이 세계 시장을 누비는 그날까지 이 담대한 도전을 도민과 함께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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