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경상남도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을 계기로 글로벌 SMR 제조 중심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특별법은 한미 원자력 협력과 SMR 산업의 세계적 육성을 목표로 정부에 의해 추진됐으며, 경상남도는 법안 마련 단계부터 국회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경상남도는 이 법 제정을 원전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4일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원전 부품 전문기업 ㈜삼홍기계에서 'SMR 글로벌 산업 육성 원전기업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도내 원전 관련 기업 대표, 단체,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 등 24명이 참석해 SMR 산업의 정책 방향과 경남 원전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수출 지원, 기술 정보 공유, 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일부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 시 현지 인증과 파트너 발굴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수출 네트워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해외 통상사무소와 코트라(KOTRA) 등과 협력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해외 원전기업과의 협력에 필요한 부품 정보와 기술 수요 파악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정보 공유를 건의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가 해외 원전기업과 도내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한수원 등과 협력해 필요한 부품·기술 정보를 적시에 공유해 지역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SMR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소형모듈원자로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 반도체 사례처럼 국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세제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현재 21개 사업(5,412억 원 규모)을 추진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340여 개 원전 기업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간담회 이후 박완수 도지사는 ㈜삼홍기계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삼홍기계는 SMR 및 핵융합 분야의 핵심 부품 제작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경남 원전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