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 협약을 계기로 국가와 민간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전북 발전 과제가 국가 차원의 의제로 채택되면서, 4개 정부 부처가 전북의 미래 전략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북도는 이후 각 부처의 발표와 정부 자료를 분석해 SOC, 새만금 기반, AI·에너지, 농생명 등 4개 분야에서 57개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약 57조 원 규모의 국가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SOC 분야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등 15개 사업(약 41조 원)이 포함됐다. 새만금 기반 분야는 산업용지 공급 시기 단축, AI 수소시티 및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 등 9개 사업(약 4조 7,000억 원)이 추진된다. AI·에너지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실증랩, AI 데이터센터, 수소 산업과 해상풍력 결합 등 11개 사업(약 8조 원)이 계획됐다. 농생명 분야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등 22개 사업(약 3조 7,000억 원)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타운홀미팅 당일 새만금 지역에 수소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에 약 9조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국무조정실 산하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새만금·전북 대혁신 종합지원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현대차 투자지원 공무원 전담제'를 이달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미래첨단산업국장이 총괄하며, 6개 분야별 전담 팀장이 주간 회의를 정례화해 범정부 TF 대응과 개별 사업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제도적 지원을 위해 전북특별법 개정안에 41개 특례를 담아 발의했으며, 로봇 실증특구, 피지컬AI 산업 육성, 수소생산 촉진지역 지정,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핫라인도 구축해 투자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타운홀미팅 후속 조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별도 TF가 편성됐다. 실국별 책임관리 체계 아래 월간·분기별 점검과 성과공유가 이뤄진다. 국가예산 확보와 전북특별법 개정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실과의 협력도 강화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책과제 사업화와 추진 기반 구축, 하반기에는 국가계획 반영과 예산 확보, 2027년 이후에는 핵심 프로젝트 본격화 등 3단계 로드맵이 마련됐다. 인재 양성 체계도 AX대학원, SW중심대학, AI 부트캠프, 인공지능고등학교 연계를 통해 구축된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타운홀미팅으로 확인된 정부의 의지와 현대차 투자가 맞물리면서 전북의 산업 지도를 바꿀 실질적 동력이 마련됐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가와 민간의 힘을 하나로 모아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