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보건복지부가 3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3-2-1' 개념에 따라 암관리법에 의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로,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시 완치,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암 관련 학회, 단체, 지역암센터,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도 암 예방 홍보, 국가암검진 안내, 암 예방 수칙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암 예방과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에 정부포상 11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87점 등 총 98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옥조 근정훈장은 30여 년간 혈액암 연구와 진료에 헌신한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받았다. 국민포장은 폐암 병리 및 정밀의료 연구 분야에서 국가암연구사업과 정책 추진에 기여한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에게 돌아갔다. 근정포장은 소아청소년암 진료와 연구에 힘쓴 국 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암 진료체계 발전, 난치성 뇌종양 치료기술 도입,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대 등에서 성과를 낸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교수,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각각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승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 최정미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양지윤 광주광역시 지방간호사무관, 김복순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수석, 이원식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가 받았다.
최근 발표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암 발생자는 28만 8,613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1999년 10만 1,854명과 비교하면 약 2.8배 늘어난 수치다. 2023년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8.6명으로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암 사망률은 64.3명으로 일본, 미국 등과 비교해 낮았다. 국가암검진 대상 6대 암의 52.9%가 조기 발견됐고, 이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은 92.0%로 나타났다. 암유병자는 273만 2,906명으로 국민 19명 중 1명이 암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2001~2005년 대비 19.5%p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암 예방 정책, 국가암검진사업 확대, 치료기술 발전, 그리고 의료진과 연구자, 지자체 담당자,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함께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의료진과 연구자, 그리고 전국의 국가암관리사업 담당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려, 대구광역시 서구보건소 등 개인과 기관이 지역암센터 협력 특화사업, 건강지킴이 양성, 폐암 고위험군 발굴 및 금연 연계 사업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 암 예방 활동, 국가암검진 참여율 향상, 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과가 공유됐다.
이날 발표된 우수사례는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되어 국립암센터 국가암지식정보센터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