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서울시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9일 여의도 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교육·문화, 기술, 일자리, 인식 개선 등 네 가지 분야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교육·문화 부스에서는 시각장애 한궁 체험, 촉각 체험, 수어 교육, 장애인 학대 예방 퀴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술 분야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 휴대용 독서확대기, 가상현실 기반 운동기구 등 보조공학기기 전시와 체험이 이뤄졌다. 일자리 부스에서는 맞춤형 취업 정보와 자격증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법 교육,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사업체 상담이 제공됐다. 인식 개선 부스에서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홍보, 발달장애인 사진 촬영 체험, 장애 인권 조사 등이 진행됐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지체장애인 오카리나 합주단 '둘이서 한마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청바지 밴드', 발달장애인 전문 뮤지컬 극단 '라하프'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서울특별시 장애인 복지상(장애인 분야)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장애인 당사자 분야 대상은 예술 활동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유베이스 미술작가 김재호 씨가 수상했다. 김 씨는 1999년부터 장애예술인 단체에서 활동하며 개인전 9회, 국내외 단체전 참여, 저서 발간 등 꾸준한 창작활동을 이어왔으며, 방송 출연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 사례를 알리는 데에도 힘썼다. 김 씨는 약 16년간 시설 생활 후 지역사회에 정착해 예술을 직업으로 삼으며 자립을 실현했다. 그는 주몽재활원에서 시설 거주 장애인에게 자립 경험을 전하고 상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시설에서 자립해 그림을 그린 지 26년이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과 제 그림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함께가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서혜영 씨는 희귀난치·최중증 장애인의 자립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과 이동 편의 제공에 힘쓴 유정열 씨, 중증장애인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이진우 씨에게 돌아갔다. 장애인 복지증진 기여자 분야에서는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최우수상, ㈜빗썸나눔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축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웃으며 진정한 동행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아울러 복지상을 수상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