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아트서클 준공…도시 순환 예술 공간 본격 운영

육동한 시장, 관광명소화 종합계획 발표
소양아트서클, 예술과 관광의 융합 공간으로 재정립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관광 루트 확장 계획 추진

 

제이앤엠뉴스 | 춘천시가 소양2교 인근 호반사거리에 조성한 소양아트서클이 준공돼 도심 내 새로운 예술 순환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춘천시는 소양아트서클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공간을 도시의 예술적 상징으로 공식화하며 관광명소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소양아트서클은 원형 육교를 'ART CIRCLE' 개념으로 재해석해, 소양강과 소양강스카이워크, 소양강처녀상 등 춘천 수변관광의 주요 상징과 연계된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디자인에는 패턴 전문 디자이너이자 모스디자인 대표인 석윤이 작가가 참여해 춘천의 사계절과 호수, 낙조의 색채를 담았다. 시는 미술관 방식의 작품 설명 안내체계, 작가 중심의 스토리텔링 콘텐츠, 예술 기반 상시 프로그램 등으로 작품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춘천시는 낙조 관람 시간 안내와 관람 포인트 지정, 시티투어 코스 및 포토스탬프 투어 필수 인증 코스 편입을 추진한다. 이·통장, 주민자치회,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체험과 장애인 배리어프리 점검도 이루어진다. 준공을 기념해 호수 드론 라이트쇼와 시민 인증 캠페인도 진행된다. 상설 포토존, 작가 안내판, QR 기반 작품 해설 콘텐츠가 설치되고, 춘천사이로248 야간 운영과 연계해 낙조 명소 이미지를 강화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걷기 챌린지, 달빛요가, 낙조 상설 공연, 고백데이 등이 마련된다. 번개시장 야시장과 연계한 순환 동선 구축, 주변 버스승강장과 자전거보관소의 공공 패턴 디자인 적용 등으로 원도심 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구조도 조성된다.

 

중장기적으로 소양아트서클에서 소양정, 봉의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관광 루트 확장과 봉의산 정상부 경관 조망시설, 자전거 플랫폼 리모델링, 여행자 쉼터, 기념품숍 운영 등 관광 편의시설 확충도 검토된다.

 

호반사거리 원형육교 조성사업은 2021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37억 원을 포함한 총 94억 원이 투입됐다. 길이 188m, 보행폭 3m의 원형 보행데크와 2곳의 조망대, 4곳의 엘리베이터를 갖춘 순환형 보행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춘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추진됐다. 소양아트서클 사업은 2022년 12월 21일 제322회 춘천시의회 정례회와 2024년 9월 13일 제336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양아트서클을 단순한 육교가 아닌, 보행을 예술로, 일상을 관광으로 전환한 춘천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사업의 시작과 과정, 결과에 대한 책임이 현 시장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육 시장은 "문제가 발생했다면 책임있게 마무리하고 관리하는 것이 현 시장의 의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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