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통영시가 한산면 용호도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전시관을 지난 8일 공식적으로 개관했다.
용호도 포로수용소는 1952년,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수용 한계를 넘어서면서 추가로 마련된 시설로, 당시 북한 송환을 희망한 조선인민군 약 8천 명이 이곳에 머물렀다. 정전협정 이후에는 북한에서 돌아온 국군 포로 심문센터로도 활용되어, 적군과 아군이 모두 거쳐간 독특한 역사를 지닌 장소로 평가된다.
전시관 개관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통영시의회 의원, 전쟁 소개민, 한산면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전시관의 문을 여는 순간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전시관 내부를 둘러보며 용호도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용호도 포로수용소 조성 당시, 현지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고, 정전 후에는 폐허가 된 고향으로 돌아와 힘겨운 재건의 시간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희생과 아픔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통영시는 2014년부터 주민 건의에 따라 학술조사, 종합정비계획 수립, 기반시설 조성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전시관 조성에 힘써왔다. 전시관은 앞으로 전쟁의 상처와 평화, 공존의 가치를 알리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용호도 포로수용소 전시관 개관은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